09월 02일. 토요일 아침 그리고 저녁

 

 

 

G.의 주말 아침

차돌박이 짜파게티&반숙계란프라이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은 종종 G.가 요리하는 편

지난 주말은 '차돌박이 짜파게티&반숙계란프라이'

국물있는 라면 vs 짜파게티 사이에서 고민하던 G.에게

나는 짜파게티! (나는 짜장면!)을 외치고

냉동실에 자고있던 차돌백이를 꺼내 쥐어주면 내 준비는 끝.

 

 

 

토요일 저녁

 

중앙시장 횟집에서 사온 광어회 1kg + 전어 서비스

원래는 삼천포에 있는 용궁시장에 갈까 진주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중앙시장!

 

상인분말로는 중앙시장에 횟집은 2곳이라고해서 2바퀴정도 빙빙돌아보다가

ㄴㅇ수산바로 앞에 위치한 횟집으로 가봤고

 

전어가 철이라 그런지 전어회썰어내기 바쁘신 것 같았고 포장손님이 꽤 있는 편이었다.

 

생선은 고등어, 갈치, 연어/참치회만 구분할 줄 아는 멍청이라

G.가 대신해서 광어회 1kg + 쌈채소 1봉지 추가 주문

회써느라 바쁘셔서 그런지 사장님 말도 없으시고 무뚝뚝한가 싶은 편인데

말도없이 광어회 접시 한쪽에 전어회를 서비스로 담아주셨다.

(우리건가? 하다가 아니겠지 했는데 집에와서 열어보니 전어회가 까꿍)

 

광어회 금액도 안물어봐서 결제전에 바가지 씌워지면 어쩌지싶었는데

가격도 과하지 않았고 나름 서비스까지 주셔서 만족스러웠다.

그치만 다시 찾아가서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긴하다 ;

 

광어회 몇점 골라내서 초밥을 몇피스 만들었는데

G.가 야부리? (언젠가 초밥집에서 들었던 용어. 불로 그을린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를 하겠다며 토치로 구운 초밥 4피스.

 

 

G. - 광어는 굽는게 아닌 것 같아

A. - 별로야?

G. - 비이이이려